문성호

편집장입니다. 이메일: ho@tokipul.net

문성호
‘졸속 도입’ AI 디지털교과서, 비판 쏟아진다

AI 디지털교과서

‘졸속 도입’ AI 디지털교과서, 비판 쏟아진다

이상적인 교과서는 어떤 모습일까. 일단 ‘AI를 탑재한 디지털 기기’의 형상을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 2023년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디지털교과서를 2025년에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수십 명이 사용하는 학원 교재도 아닌 전국 수백만 명 학생들의 학교 교육을 책임지는 교과서를 2년 만에

By 문성호, 서부건
트럼프의 화려한 귀환

사회

트럼프의 화려한 귀환

지난 5일(현지시각) 치러졌던 미국 제 47대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됐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무역과 국방에 이른바 ‘빨간 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 재벌 출신으로, 2016년 정계 입문과 동시에 제 45대 미국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트럼프는 공화당 후보로 당선됐지만, 서로 상반되는 ‘말 바꾸기’식 언행을 자주

By 문성호
학교에서 담배 피우는 공사 노동자들

사회

학교에서 담배 피우는 공사 노동자들

연신중학교는 지난 7월부터 본관 건물 외벽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학생들의 더욱 쾌적한 학교생활’이라는 명분을 내건 이 공사는 학생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려는 긍정적인 의도를 담고 있지만, 공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불편함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이 드러나고 있다. 원래 방학 중에 완료될 예정이었던 이 공사는 올여름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었고,

By 문성호
10월 1일 임시공휴일, 학교에 부담은?

사회

10월 1일 임시공휴일, 학교에 부담은?

9월 3일, 정부는 올해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국무회의에 상정해 의결했다. 이러한 임시공휴일 지정은 대부분의 직장인과 학생들에게는 희소식일 수 있지만, 학교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는 이미 계획된 주요 행사나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군의 날은 1950년 6·25 전쟁 당시 국군이

By 문성호

사회

장애 학생 괴롭힘, 멈춰!

지난 기사 <도 넘은 장애學生 괴롭힘>에서 장애 학생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자는 내용을 다뤘다면, 이번 기사에서는 이러한 괴롭힘과 차별을 막기 위한 학교와 선생님들의 노력을 조명하고자 한다. 우선, 학교에서는 장애 인식 교육 및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학기당 각각 1회씩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By 문성호
장애학생 괴롭힘, 도 넘었다

학교

장애학생 괴롭힘, 도 넘었다

본 기사는 개별학습반 선생님께서 검토해 주셨고, 그 어떤 문제도 없었음을 밝힙니다. 또한 본 기사에서 사용하는 ‘특수교육 대상자’라는 용어에는 그 어떤 차별의 의미도 담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문명의 역사와 함께 지속되어 왔다.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장애인은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장애

By 문성호
청소년은 버스도 싸게 못 타?

청소년 교통비 문제

청소년은 버스도 싸게 못 타?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들어 본 적 있을 것이다. 우선 K패스는 국토교통부에서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있는 ‘알뜰교통카드’의 후속 사업으로 이달 1일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일정 금액을 환급해 주는 정책이다. 전국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하며, 월 60회 사용분까지 일반

By 문성호
욱일기 허용 조례 주도한 의원들, 학생인권조례 폐지도 주도했다

사회

욱일기 허용 조례 주도한 의원들, 학생인권조례 폐지도 주도했다

지난 4월 3일, 서울시의회에서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이 발의됐다.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는 공공장소 및 공공행사에서의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을 금지하고, 이에 대한 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조례이다. 이 조례가 폐지된다는 것은 사실상 공공장소에서의 일본 제국주의

By 문성호
동성애 조장하는 학생인권조례?

오피니언

동성애 조장하는 학생인권조례?

서울시의회가 지난 26일 특정 정당 의원들의 일방적인 주도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가결시킨 것은 학생들의 기본적 인권을 위협하는 부당한 조치이고, 이에 유감을 표한다. 특정 정당 의원들만으로 구성된 서울시의회 인권특위는 이 조례 폐지로 학생과 교사 등 학교 구성원들의 권리가 강화되고 교권이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학생 인권과 교권은 양쪽으로 나뉘어져 편가르기하고 대립할 문제가 아닌

By 문성호

사회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영향은?

지난 2012년 서울특별시는 당시 곽노현 교육감의 주도로 학생의 존엄성,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의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했다. 하지만 조례가 학생 인권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교권이 붕괴되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7월 일명 ‘서이초 사건’ 이후 여러 교사들의 교권 침해 피해가 이어지면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정치권 인사들이 학생인권조례 폐지·재정비를 주장하고 나섰다.

By 문성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왜 싸워?

사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왜 싸워?

역사적 배경 팔레스타인 지역에 속해 있는 에루살램은 역사적으로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모두의 성지였다. 특히 기독교를 파생시킨 유대교를 믿는 유대인들이 원래 팔레스타인 지역에 거주했는데, 기원전 6세기경부터 팔레스타인을 자발적으로 떠나거나 쫒겨나기 시작했다. 그 후 19세기까지 유대인들은 전 세계에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된다. 하지만 19세기 민족주의 열풍이 불면서 유대인들은 본래 유대인들이 살던 팔레스타인으로

By 문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