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3년만에 돌아왔다

고연제 기자

블랙핑크, 3년만에 돌아왔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2025년 새 앨범과 세계 투어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약 3년 만에 컴백했다. 2022년 이후 처음 전해진 공식 활동 재개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블랙핑크의 이번 세계 투어는 ‘Deadline World Tour’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투어의 시작은 7월 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공연이었다. 이날 공연에는 국내외 팬들이 대거 몰려 현장을 가득 메웠으며, 다채로운 무대 연출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이후 블랙핑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등 북미 주요 도시를 순회했고, 유럽과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공연을 이어갔다. 이번 투어는 수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총 수십 회의 대규모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앨범은 6월에 발표됐으며, 타이틀 싱글 ‘Jump’는 7월 11일 정식 발매됐다. ‘Jump’는 발매 직후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빠른 반응을 얻었다.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도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다. 발매 전인 7월 7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는 공개 직후부터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정식 영상은 유튜브 글로벌 일간 차트에서 8일 연속 1위에 올랐다. 발매 15일 만에 조회 수 1억 회를 넘어서며 블랙핑크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Jump’를 “올해의 곡”으로 꼽는 의견이 많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뮤직비디오 장면, 라이브 무대 영상, 커버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각국 현장에서 ‘Jump’를 합창하는 팬들의 모습도 투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이번 ‘Deadline World Tour’의 마지막 공연은 2026년 1월 25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Kai Tak Stadium)에서 열린다. 블랙핑크는 이번 투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